혼자서 영어 발음 교정하는 방법 - 녹음기 적극 활용 추천.
혹자는 그럴지 모른다.
외국어 하는데 발음이 뭐가 중요하냐고.
반기문 총장님의 발음을 보라고. 외국인들은 잘만 알아듣는다고!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외국어를 할 때 발음이란 사과에 광을 내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사과라는 본질이지만,
똑같은 사과가 있을 때, 사람들은 보기에 좋고, 듣기에 좋은 것을 찾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발성과 발음은 정말 조금만 교정해도 듣는 이에게 상당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내가 그렇다 내가...
난 발음이나 발성이 좋은 편이어서 항상 어디에서든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 되곤 했다.
지금도 국제회의나 업무차 영어를 쓸 때면 외국인 한국인 가릴 것 없이 모두 나에게 미국 어디에서 공부했냐고 묻는다.
사실.... 저는 미국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꺄르륵.
그러니까 속는 셈 치고 한번만 이 방법을 써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1. 내 목소리 녹음하기
목소리 꼭 녹음하기~ 약속!
녹음만 하면 안됨. 들어야 된다.
내 목소리를 듣고 내 발음이 어떤지 진짜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가끔 사람들 보면 자기 목소리 낯간지러워서 어떻게 듣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당신의 목소리입ㄴ ㅣ다... 태어나서 여태까지 남들이 항상 듣는 당신의 목소리라구요ㅠ
그 부끄러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이건 발음 교정을 위해선 꼭 넘어야 할 산이다.
사실 산도 아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영어 오디오가 있는 파일 아무거나 고르기 (지문, 다이알로그, 기사 상관없음)
2. 핸드폰 녹음버튼 누르기
3. 영어로 소리내 읽기
4. 녹음 후 내목소리 들어보기
5. 영어 오디오 듣고 내 발음이랑 차이점 찾기
6. 차이점 반영해서 다시 읽기 & 녹음
7. 위 과정 무한반복
끝이다... 간단하지 않나요? 단계를 7개나 적었지만 사실 걍 <내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보기> 이거 하나면 끝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에 한번 가보지 못한 제가 미쿡 캘리 악센트를 체득한 방법입니다 여러분!
사실 녹음해서 듣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자신이 듣는 목소리와 실제 본인이 내는 목소리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본인은 제대로 발음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사실은 아닌 경우가 부지기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는 그곳에 문제가 있다는걸 인식하는 것이다.
내 발음이 어떻게 들리는지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교정을 한단 말인가??
물론 뭐, 교정학원 이런데 가도 좋겠지만 충분히 독학으로 가능한 부분인데 돈아깝잖아요ㅠㅠ
2. 섀도잉 백만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섀도잉 입니다.
근데 나는 영화 한편을 끝까지 하는것보단 자기가 좋아하는 장면만 해보거나, 교재에 나온 다이알로그를 섀도잉 하는게 발음이나 회화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갠적으로 난 섀도잉할 때 헤드셋을 반쪽만 끼고 한다.
그러면 오디오 목소리랑 내 목소리랑 동시에 들을 수 있어서 좋음
이때 주의할점은 영어 철자를 다 소리내려고 하지 말고 소리자체를 흉내낸다고 생각하고 따라하는 것이다.
철자에 얽매인다면 자연스러운 발음을 하기 어려워진다.
섀도잉은 걍,,, 우리 어렸을 때 강아지 짖는거 흉내 많이 내봤잖아요? 그거 처럼 생각하고 하심 될듯,,
- 추천: 영화속 자신이 좋아하는 장면 or 영어교재 다이알로그
- 팁: 헤드셋 한쪽만 끼고 따라하기
- 주의할점: 단어 철자에 얽매이지 말고 억양, 빠르기, 흐름을 익힌다는 느낌으로~
3. 자기암시 - 나는 에밀리다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신 많은 분들이 한국어 자아를 버리지 못하고 영어도 한국어처럼 한다...
물론 그게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이왕 영어 하는거 원어민처럼 간zㅣ나게 하면 좋잔아요
이왕이면 미쿡에서 공부하다 왓냐는 얘기 들으면 으쓱으쓱 하지 않겟어요?!
그래서 누구보다 재빠르게 한국어 발성에서 탈피하는 방법은
스스로가 미국인이라는 암시를 거는 것이다...
적어도 영어로 말할 때만이라도!
그래서 영어로 말할 때 최대한 미국인처럼 말을 하는 것이다.
그 나라 원어민처럼 말하는 게 절때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그런 어설픈 발음을 하는 과정도 필수적인 것 아니겟는가?
미국인 자아 형성하기
- 영어 이름하나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영어할 때 만큼은 두번째 자아 switch on ☆
뭔가... 두서없는 글이었지만 영어 공부 관련해서 어떤 팁을 적을 수 있을까 하다가...
내가 그래두 괜찮은게 발음인 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부디 한명의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엇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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